오너가 직접 측정한 팰리세이드 VS 맥스크루즈 실내공간!

오너가 직접 측정한 팰리세이드 VS 맥스크루즈 실내공간 비교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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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글, 연못구름

 

 

 

​  # 국내 SUV중에서 가장 넓은 실내공간을 제공하는 팰리세이드! 

 

 

대한민국 최초의 풀 사이즈급 대형 SUV라고 할 수 있는 팰리세이드가 출시되면서 연일 홍수처엄 쏟아지는 팰리세이드와 관련된 기사 덕분에 팰리세이드 예비 구매자를 위한 양질의 정보를 찾아보기 힘든 것 같습니다.

구매자 입장에서는 기존 국내 대형 SUV를 대표하는 기아차 모하비, 쌍용차 G4 렉스턴, 현대차 맥스크루즈보다 어떤 점이 좋아졌는지? 풀 사이즈급 SUV는 기존 대형 SUV 보다 실내공간이 얼마나 커진 것인지에 대해서 궁금해 하지만 "찬양"만 하는 기사외에 객관적이거나 냉정하게 차이점을 비교하고 구매자에게 도움을 주는 기사를 찾아볼 수 없었기 때문에, 연못구름이 직접 줄자를 지참하고 궁금증을 풀어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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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출시되는 신차 소식을 빠르게 전달해 드리고 있는 연못구름은 여러차례 팰리세이드 출시 소식을 전달했었는데 그동안 실내공간을 포함한 특히 3열 공간에 대한 비교를 요청하시는 분이 많았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 국내 최대 크기의 SUV인 팰리세이드와 팰리세이드가 등장하기 전까지 국내 대형 SUV 중에서 가장 큰 실내공간을 제공했던 맥스크루즈와 실내 공간을 실측자료를 통해서 비교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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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장한 느낌의 전면부 디자인은 남들과 다른 압도적인 인상을 강조하고 싶었던 것인지 지나칠 정도로 두꺼운 크롬 몰딩이 그릴을 감싸고 있습니다. 

실측해보니 두께가 130mm에 달하며, 지금까지 국내에서 출시된 차량 중에서도 이렇게 두꺼운 크롬 몰딩을 적용했던 차량이 있었는지 사례를 찾아보기 힘들 것 같습니다.

비록 강력한 인상을 만드는데 성공했다고 할 수 있지만 취향에 따라서 지나치게 부담되는 두께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상품성 강화버전인 페이스리프트 버전에서는 개선되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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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석의 경우 고급 승용차 같은 디자인으로 중형 SUV인 싼타페와 확실하게 차별화되는 느낌입니다. 다만 실내 내장재에 적용된 마감 소재는 디자인처럼 고급스러운 느낌을 받지 못했는데 차량 가격만큼의 소재가 적용된 것 같습니다. 

추후 싼타페 인스퍼레이션과 같은 고급 트림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실내 마감재를 포함한 내장재는 현재보다 고급스러운 소재가 적용된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실내를 처음 봤을 때 고급스럽게 보였던 실내는 꼼꼼히 살펴보니 마감소재를 포함한 내장제의 질감에서 중형급 SUV 보다 차별화되었다고 말하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물론 휠씬 큰 차체와 넓은 실내공간을 제공한다는 점을 고려해 본다면 지금의 가격은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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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SUV 최초로 선보인 전자식 변속기의 경우, 구성에 있어서 신선한 느낌을 받았지만, 버튼감을 포함한 완성도면에서 동일한 디자인을 먼저 적용한 넥쏘보다 떨어지는 느낌으로 일부 소재는 다운그레이드에 가까울 정도로 내장재에 대한 아쉬움은 남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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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압도적인 실내공간을 제공할까? 팰리세이드 VS 맥스크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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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 분들에게 요청이 많았던 팰리세이드와 맥스크루즈와 실내공간을 객관적인 비교를 위해서 1열 레그룸을 두 차량 모두 100mm에 가깝게 조절했습니다.

측정 오차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서 여러 번 반복하면서 측정을 했지만 줄자를 통한 측정 방식이라서 100% 정확할 수 없으며, 10~20mm 이내에서 오차가 발생될 수 있음을 인지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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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열 레그룸을 100mm 정도로 조정하고 2열의 레그룸 공간을 측정합니다. 

​팰리세이드와 맥스크루즈 모두 광활하다는 표현이 적합할 정도로 2열 레그룸 공간은 중형급 SUV에서 느낄 수 없는 여유로운 공간을 제공합니다. 

싼타페와 같은 중형 SUV만 탑승해 보신 분들이라면 싼타페 2열도 충분히 넓은 공간을 제공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팰리세이드나 맥스크루즈 2열 공간은 다리를 꼬아서 앉아있어도 불편함이 없을 정도의 광활한 2열 공간을 제공합니다.

 

팰리세이드의 경우 1열 시트 등받이와 무릎 공간 사이에 성인 남성 주먹 2개가 들어가고 남을 정도로 여유롭습니다.

2열 의자를 뒤로 최대한 뒤로 이동시켜놓고 실측을 해보면 두 차량이 비슷하지만, 체감상 공간은 팰리세이드가 더욱 여유롭게 느껴집니다.

​맥스크루즈 보다 여유롭게 느껴지는 이유는 레그룸뿐만 아니라 헤드룸(머리 공간)과 숄더룸(어깨 공간) 등이 수치적으로 크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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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차량 모두 1열과 2열의 시작되는 부분을 측정해 보니 300~310mm 정도로 측정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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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태에서 무릎 앞의 공간을 측정해 보니 팰리세이드가 140mm 정도의 공간이 남아있으며, 맥스크루즈의 경우 130mm 정도의 공간이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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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가 함께 이동하는 SUV에서 2열 시트의 리클라이닝 기능은 무척이나 중요합니다. 의자를 최대한 뒤로 젖히고 잠시 잠을 청하면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이 즐겁기 때문입니다. 특히 2열 의지가 이정도로 눕혀지는 차량은 미니밴과 대형 SUV만의 특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열 의자를 최대로 젖혔을 때 두 차량이 모두 예상했던 것보다 많이 젖혀지며, 부족함이 없을 정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젖혀지는 각도는 유사하지만, 체감상 미세하게 맥스크루즈가 좀 더 젖혀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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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열 출입문 하단부를 자세히 보니, 팰리세이드의 경우 발판 부분에서 개선이 많이 된 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맥스크루즈 보다 발판의 넓이가 휠씬 넓게 적용되었으며, 실내 안쪽까지  덮여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실내를 청결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개선되었습니다. 맥스크루즈의 경우 해당 부위에 오염을 포함한 작은 모래와 흙먼지가 달라붙기 때문에 청소할 때마다 아쉬움이 남게 됩니다.

   

팰리세이드의 3열 레그룸 공간입니다. 2열 시트를 조종하지 않고 기본 상태에서 측정했습니다. 






무릎 전면에 100mm 정도의 여유 공간이 제공됩니다. 

 

동일한 방식으로 맥스크루즈를 측정해 보니 80mm 정도의 여유 공간이 제공됩니다. 20mm 정도의 작은 차이라고 할 수 있지만, 3열 공간에서 이 정도 차이는 예상보다 큰 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3열 시트의 크기를 측정해 봅니다. 3열 시트는 1열과 2열 시트보다 작은 사이즈이기 때문에 성인이 탑승하면 공통적으로 불편함을 호소하는 공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상기 이미지를 보시면 쉽게 이해할 수 있는데 3열의 경우 바닥에서 시트까지의 높이가 가장 낮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무릎의 높이가 가장 높게 됩니다. 무릎이 높아지면 시트에서 허벅지가 안정적으로 지지되지 못하기 때문에 장거리 이동시 불편함과 쉽게 피로감을 느끼게 됩니다.

3열 히프룸을 측정해보니 팰리세이드의 경우 기대했던 것보다 더 작은 히프룸을 제공하는 것을 알 수 있는데, 맥스 크루즈보다도 10~20mm가 작은 사이즈입니다.  글로벌에서 실내공간을 가장 잘 뽑아내는 현대차의 노하우 또는 꼼수가 있는 것인지 아니면 실제 작은 것인지 여러 번 측정해 보았지만 맥스크루즈의 히프룸이 큰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3열 의자의 가로폭을 측정해 보니 1090mm 정도로 3열 공간임을 고려한다면 여유로운 공간을 제공합니다.

 

전폭이 휠씬 넓은 팰리세이드가 맥스크루즈 보다 40mm 정도의 넓은 것을 알 수 있는데, 실제 3인이 3열에 탑승한다면 상당한 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3열에 2인이 탑승한다면 이러한 차이는 실제 체감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대형 SUV라고 해도 미니밴인 카니발 3열과 비교해보면 불편하다는 느낌을 받게 되는데, 1열이나 2열 보다 시트를 설치할 공간이 작아지면서 작은 사이즈의 시트가 설치되고 엉덩이가 놓이는 시트의 두께가 얇아지게 되는데 장거리 이동 시에 쿠션 역할을 제대로 제공하지 못하면서 불편함을 느끼게 됩니다.  

시트의 두께를 비교해 보니 팰리세이드의 경우 70mm 정도이며, 맥스크루즈의 경우 60mm로 팰리세이드의 경우 맥스 크루즈보다는 두꺼운 시트가 적용되었지만 장거리 이동 시에 편안함을 느낄 만큼의 쿠션감을 제공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 맥스크루즈 2열 시트 

2열 시트와 비교해 보면 확연히 다른 시트의 두께를 알 수 있습니다. SUV에서 3열이 불편한 이유중에 한가지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 팰리세이드​ 3열공간

 

 

 

 

 

▲ 맥스크루즈 3열공간

 

실측을 통해서 측정한 팰리세이드 3열 공간은 이미지를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3열의 불편함을 조금이라도 개선하기 위한 대형 SUV의 3열은 등받이의 각도를 조절하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맥스크루즈의 경우 2단계로 작동할 수 있지만, 제공되는 범위는 팰리세이드가 맥스크루즈 보다 훨씬 많이 조정할 수 있습니다.

 

 

 



맥스크루즈의 경우도 각도를 수동식으로 조작할 수 있지만, 팰리세이드의 경우 전동식으로 조절되기 때문에 조작감을 포함하여 고급스러운 느낌을 받게 됩니다. 






트렁크 쪽에서 등받이 조절 범위를 측정해 보니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조절이 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팰리세이드의 3열 공간을 요약해보면, 팰리세이드 보다 레그룸과 헤드룸이 개선되었으며, 등받이 각도의 조절 범위가 조금 더 넓어지면서 단거리 이동 목적으로는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카니발 7인승처럼 괜찮은 3열 공간과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 같습니다.






팰리세이드의 경우 3열 뒤에도 여유로운 적재공간을 제공합니다. 

 




측정해보니 3열 뒤부터 510mm 정도의 공간을 제공합니다.

맥스크루즈의 경우 445mm 정도로 측정되었기 때문에 65mm 정도의 차이가 발생되며, 팰리세이드의 경우 3열을 사용하면서 3열 뒤 적재공간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작은 차이 같지만 팰리세이드는 3열을 사용하면서 골프백 2개를 쉽게 수납할 수 있지만, 맥스크루즈의 경우 작은 차이로 수납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에 차이는 분명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트렁크의 가로 길이도 제법 큰 차이가 발생됩니다. 팰리세이드의 경우 1380mm이며, 맥스크루즈의 경우 1290mm로 90mm의 차이가 발생되는데, 캠핑짐 중에서 큰 사이즈의 키친 테이블의 경우 대형 SUV 트렁크에 수납이 되지 않는 경우가 발생되지만 팰리세이드 정도라면 가로로 여유롭게 수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열을 접은 상태에서 2열 등받이 부터 트렁크 끝까지 길이를 측정해 보니 팰리세이드는 1200mm, 맥스크루즈는 1130mm로 70mm 이상의 차이가 발생됨을 알 수 있습니다.

트렁크 바닥에서 높이를 측정해 보니 20mm 정도의 차이가 발생되는데 직육면체 공간으로 대입해 보면 가로*세로*높이로 환산했을 때 작은 차이 같지만 두 차량의 트렁크 공간을 예상보다 큰 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가로 * 세로 * 높이 (단위: mm)

 

팰리세이드 가로 1380 * 1200 * 820 = 1,357,920,000

맥스크루즈 1290 * 1130 * 800 = 1,166,160,000

트렁크 공간의 차이는 제조사의 정확한 측정 방식으로 비교해야 할 것 같은데, 팰리세이드가 맥스크루즈 보다 15% 이상 넓은 트렁크 적재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넓은 트렁크를 제공하는 SUV의 경우 지면에서 트렁크까지의 높이도 중요한데, 키가 큰 성인 남성의 경우라면 짐을 수납할 때 불편함이 없겠지만 키가 작은 성인 여성이라면 트렁크 높이에 따라서 불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팰리세이드의 트렁크 높이는 765~770mm 정도로 맥스크루즈 보다 40mm 정도 높은데, 키가 작은 분이라면 조금 부담스러운 높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비 구매자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드리기 위해서 예상보다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습니다. 팰리세이드가 출시되면서 높은 인기 때문에 관련 뉴스가 홍수처럼 넘치나고 있지만, 구매자에게 꼭 필요한 정보성 뉴스는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SUV를 구입하실때에는 우리 가족의 라이프스타일과 사용하려는 목적 그리고 상시 이용하는 탑승자의 수를 고려해서 구입한다면 후회하는 일이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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