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하는데 날개가 없다! 거침없이 추락하는 싼타페! 멈출 수 없는 5가지 이유! Santa fe tm 2019
사진, 브랜드사 홈페이지 발취 | 글, 연못구름
대한민국을 주름잡던 중형 SUV를 싼타페가 끝없이 추락하고 있습니다. 2016년도에는 유례없이 쏘렌토에게 중형 SUV 부동 1위의 자리를 내주면서 자존심이 구겨진 상태입니다.
▲ 2016년 국내 자동차 판매량 / 이미지 출처 : 다나와 자동차
하지만 더욱 안타까운 점은 차세대 싼타페가 출시되지 않는다면 구겨진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는 기회조차 없을 것 같습니다.
▲ 2017년 10월 국내 자동차 판매량 / 이미지 출처 : 다나와 자동차
10월 판매량 기준으로 쏘렌토는 6200대를 판매했지만, 싼타페의 경우 3861대를 판매하면서 잘못하면 올해안에 10권 밖으로 이탈할 가능성까지 예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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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얼마전까지만 하더라도 싼타페가 국내시장에서 서자라고 할 수 있는 기아 자동차의 쏘렌토에 밀리는 상황을 상상해 본 적이 없는 건 제조사나 소비자 모두 마찬가지였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서자인 쏘렌토는 대한민국 소비자의 니즈를 면밀하게 분석하고 높은 경쟁력으로 상품성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면서 중형 SUV 시장에서 최고의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왜 싼타페는 쏘렌토에게 1위 자리를 내주게 되었을까요?
1. 첫 번째 추락이유! 실내 크기에 민감한 국내 정서!
자동차 성능보다는 외부 디자인과 실내공간을 보다 중시하는 국내 소비자에게 패밀리가 구입하는 중형 SUV에서 실내공간은 무척이나 중요한 구매 포인트입니다. 동일한 부품을 공유하는 싼타페와 쏘렌토는 넓은 의미에서 디자인만 다른 동일한 차량이라고 할 수 있지만 실내공간에서는 쏘렌토가 확실한 우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구분 |
차종 |
전장 |
전폭 |
전고 |
휠베이스 |
차체 크기 |
싼타페 |
4700 |
1880 |
1690 |
2700 |
쏘렌토 |
4780 |
1890 |
1690 |
2780 | |
차량의 크기를 가늠하는 기준인 전장을 포함해서, 실내의 크기를 가늠하는 휠베이스까지 쏘렌토는 싼타페 보다 더 큰 사이즈를 가지고 있습니다. |
실내공간 |
싼타페(mm) |
쏘렌토(mm) |
레그룸 1열 |
1049(41.3) |
1120(44.1) |
레그룸 2열 |
1001 |
1000 |
레그룸 3열 |
754 |
805 |
헤드룸 1열 |
1006 |
1003 |
헤드룸 2열 |
993 |
998 |
헤드룸 3열 |
861 |
922 |
숄더룸 1열 |
1508 |
1501 |
숄더룸 2열 |
1480 |
1473 |
숄더룸 3열 |
- |
1341 |
히프룸 1열 |
1440 |
1440 |
히프룸 2열 |
1407 |
1432 |
히프룸 3열 |
- |
1051 |
* 2017년 11월 기준
전장과 전고가 넓은 쏘렌토가 실내공간에서도 싼타페 보다 넓은 공간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탑승자의 쾌적함을 나타내는 지표인 레그룸의 경우 싼타페나 쏘렌토 모두 1000mm 이상의 공간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쾌적한 공간을 갖추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1열의 경우 레그룸에서 싼타페 보다 쏘렌도가 무려 +71mm 넓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반면 3열 레그룸의 경우 쏘렌토가 싼타페 보다 +51mm 더 넓은데, 중형급 SUV에서 3열 공간은 사실상 좁다고 할 수 있기 때문에 +51mm의 차이는 상당히 큰 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3열 헤드룸 역시 쏘렌토가 싼타페 보다 +61mm 높기 때문에, 3열을 꼭 이용해야 하는 패밀리라면 쏘렌토의 경쟁력이 훨씬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2. 두 번째 추락이유! 구식 플랫폼!
플랫폼은 사람에 비유하면 뼈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뼈대가 중요한 이유는 차체의 강성과 비틀림을 줄일 수 있고, 더 나가서 주행성능과 안정성까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싼타페의 플랫폼은 YF쏘나타 플랫폼을 개선해서 적용했지만 쏘렌토의 경우 LF 쏘나타를 활용하면서, 1세대 더 진화된 플랫폼을 쏘렌토에서 사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비슷한 가격이라면 다홍치마를 선택하겠죠!
현대 자동차 플랫폼 공유차량!
쏘나타 EF- 그랜저 XG
쏘나타 NF - 그랜저 TG
쏘나타 YF - 그랜저 HG - 현재 싼타페 DM
쏘나타 LF - 그랜저 IG - 현재 쏘렌토
3. 세 번째 추락이유! 운전자를 위한 공간!
▲ 상: 싼타페 / 하: 쏘렌토
운전자를 위한 공간과 함께 운행 중 운전자가 필요한 기능을 즉각적으로 조작할 수 있는 UI/UX는 정말 중요합니다.
싼타페의 경우 헥사고날 그릴의 형상과 유사한 디자인으로 센터패시아를 구성했는데, 운행에 필요한 기능을 조작하는 과정에 있어서 기능적으로 분리가 되어 있지 않을뿐만 아니라 상-하-좌-우로 배치되어 있다보니 즉각적으로 조작하기가 힘듭니다.
▲ 부품 공급 업체를 통해서 공개된 4세대 싼타페 대시보드
반면 쏘렌토의 경우 수평으로 필요한 버튼을 분리해서 구성했기 때문에 운전자 입장에서 필요할때 신속하게 조작이 가능해지면서 만족도가 높아지게 됩니다.
4. 네 번째 추락이유! 탑승자 눈 높이를 맞추지 못한 실내공간!
▲ 좌: 현재 싼타페 / 우: 내년에 출시될 차세대 싼타페(위장막)
운전자에게 최적화된 공간과 함께 탑승자를 위한 공간에 대한 배려도 중요한데, 싼타페의 경우 쏘렌토에서 제공하는 조수석 워크인을 제공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점은 차세대 싼타페TM에서는 워크인 기능을 제공합니다.
▲ 싼타페(좌), 쏘렌토(우)
2열에 앉은 승객에게 편의기능을 제공하는 중앙콘솔 후면을 비교해 보면, 싼타페는 1개의 시거잭만 제공하고 있습니다. 반면 쏘렌토의 경우 시거잭을 포함한 220V와 USB 충전 기능을 제공합니다. 싼타페에서 제공하는 시거잭의 경우 활용도가 낮기 때문에 사용하는 경우가 거의 없지만 220V와 USB 충전 기능은 가정용 콘센트를 이용해서 노트북을 충전하거나 USB 충전선으로 스마트폰을 충전할 수 있기 때문에 편의성면에서 상당한 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싼타페의 경우 2열 승객을 위한 송풍구가 B 필더쪽 좌우에 위치하다보니 중앙에 위치한 쏘렌토 보다 체감상 덜 쾌적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3세대 싼타페DM 실내에서 가장 아쉬운 공간이 볼품없었던 중앙 콘솔 후면 공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쏘렌토 퀼팅 시트
감성의 만족도를 높이는 퀼팅시트로 제공하지 않는데, 작은 차이라고 할 수 있지만 탑승자 입장에서는 결코 작지 않는 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넓은 실내공간과 함께 탑승자 입장에서 중요한 기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5. 코나의 등장! 시장의 확대와 팀킬!
판매량을 통해서 알 수 있듯이 새롭게 등장한 소형 SUV인 코나의 돌풍으로 인해서 SUV 시장이 세분화 되면서 10월 판매량을 보면 싼타페와 코나의 차이(42대)가 크지 않음을 볼 수 있습니다.
▲ 2017년 10월 국내 자동차 판매량 / 이미지 출처 : 다나와 자동차
현재의 상황이라면 팀킬의 상황이 발생되어서 자칫 코나가 싼타페의 판매량을 넘어서는 상황도 장담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물론 두 차량은 급이 다르지만 상품력이 크게 떨어진 상황에서 코나의 등장이 반갑지만 않은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 시장의 주변 상황은?
판매량 추락을 멈출 수 없는 5가지 이유외에도 차년도에는 쉐보레의 중형 SUV인 에퀴녹스 출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쏘렌토를 제외한다면 강력한 경쟁상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국 시장에서 탄탄한 인지도를 형성한 에퀴녹스는 3세대로 탄생했으며 높은 상품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또한 SUV 시장이 확대되면서 대형 SUV 시장도 동시에 확대되고 있는 상황인데 모하비나 맥스크루즈, G4 렉스턴 보다도 훨씬 큰 차체와 실내를 제공하는 트래버스의 등장도 이미 예고되어 있기 때문에 직접적인 경쟁상대는 아니겠지만 싼타페의 입지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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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세대 싼타페 예상도 / 오토트리뷴
구겨진 자존심을 만회하기 위해서 현대자동차는 소위 판을 뒤집기 위한 새로운 싼타페를 출격대기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싼타페는 3세대로 코드명이 DM인데, 4세대 싼타페는 코드명이 TM으로 내년 2월 경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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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쏘렌토 만큼 커지는 차체!
2. 쏘렌토 만큼 넓어진 실내공간!
3. 코나와 유사한 컴포지트 램프와 로우&와이드 스탠스 디자인!
4. 새로운 형태의 그릴!
5. 세련된 테일램프와 방향지시등!
6. 고급차량을 상징하는 윈드쉴드 방식 HUD!
7. 8단 자동 변속기 탑재!
8. 사각지대를 줄이는 플래그 타입 사이드 미러!
▲ 3세대 싼타페DM(좌), 4세대 싼타페 TM(우)
9. 우수한 조향감을 제공하는 R-MDPS!
10. 성능 저하가 없는 선택적 촉매 환원 장치로 요소수를 주입하는 SCR 방식!
대표적인 10가지 변경사항을 요약해 드렸는데, 이정도만 변경되더라도 2018년 시장에서 가장 강력한 중형 SUV가 싼타페라는 점은 이견이 없을 것 같습니다.
▲이미지 출처: 싼타페 TM NO.1 Club
새로운 차세대 싼타페인 4세대 싼타페 TM은 3개월 뒤인 내년 2월에 출시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생산이 1월 중순 부터 진행되는 것을 알려져 있으니 곧 경쟁력이 대폭 강화된 차세대 싼타페를 만나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4세대 싼타페 TM에 새롭게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하차시 뒷좌석 승객 탑승 알림 안전장치!
새로운 주인공인 4세대 싼타페가 출시된다면 중형 SUV 시장은 엎치락 뒤치락 한판 승부를 앞두고 있습니다. 3세대 싼타페DM의 출시 소식도 국내에서 가장 빠르게 전달해 드렸는데, 4세대 싼타페 TM의 소식도 빠르게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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