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보는 2017년 대한민국 SUV 춘추전국시대! 승자는?

 

미리 보는 2017년 대한민국 SUV 춘추전국시대! 승자는?

 

사진, 브랜드사 발취 | 글, 연못구름

 

 

안녕하세요? 연못구름입니다.

 

최근 자동차 포스팅을 하게 되면 춘추전국시대라는 말을 자주 사용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자동차를 좋아하는 입장에서 올해만큼 많은 SUV 차량이 출시되었던 시기가 있었는지 되돌아보게 됩니다. 그동안 대한민국 시장은 현대차그룹이 장악하고 있었는데 2016년 상반기와 르노삼성에서 프리미엄 감성을 앞세운 SM6가 출시되어서 중형 세단 시장의 "판"을 뒤집었다면 2016 하반기에는 르노삼성의 QM6가 출시되면서 싼타페와 쏘렌토가 양분하고 있었던 2강 체제를 3강 체제로 만들었습니다.

 

한마디로 2016년은 대한민국 SUV 시장은 춘추전국시대라는 표현이 적합한 것 같습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들어서면서 쉐보레 이퀘녹스나 스코다 코디악, 아우디 Q5, 쌍용자동차 Y400 등 2016년 말부터 2017년 초에 새롭게 출시할 SUV에 대한 소식이 입수되고 있고 빠르게 알려드리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미리 보는 2017년 대한민국 SUV 시장을 주제로 춘추전국시대라고 말할 수 있는 중형 SUV를 살펴보겠습니다.

※새롭게 출시되는 SUV가 궁금하다면 포스팅 하단을 참고하세요!

대한민국 중형SUV 부동 1위 싼타페!

  

 

최근 페이스리프트가 진행되면서 유로6로 상품성을 높인 싼타페의 경우, 대한민국 SUV의 왕자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중형 SUV 시장에서 부동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자회사인 기아자동차 쏘렌토와 시장을 양분하고 있습니다. 세대를 거듭하면서 탄탄한 기본기를 갖추게 되었으며, 동급 수입차가 제공하지 못하는 화려하고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양산차 초기 버전에서는 트렁크에 물이 유입되는 문제와 HID 옵션을 선택했음에도 어두운 HID로 문제로 인해서 동호회 중심으로 대대적인 리콜 운동이 있었지만, 지금이나 예전이나 현대자동차에서는 일부 차량만의 문제로 이슈를 몰고 가면서, 현대자동차 브랜드를 하락시키는 계기를 만들었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 적극적인 리콜 조치를 취했다면 브랜드의 인지력과 신뢰를 한번에 높일 수도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었는데 소극적으로 대처하다가 최근에는 글로벌 TOP5의 판매량이 TOP6로 내려가는 뼈아픈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자동차 싼타페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넓은 AS망을 보유하고 있고, 높은 인지도로 2017년도에서 중형 SUV TOP3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싼타페의 아성을 넘어서는 쏘렌토!

  

싼타페의 아성 때문에 항상 뒤에서 2위만 차지했던 쏘렌토가 피터 슈라이어의 디자인 손길과 탄탄해진 차제 강성 등으로 대폭 개선되면서, 중형 SUV 시장에서 싼타페를 넘어서는 판매량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글로벌 판매량 성적표에서도 싼타페와 충분히 견줄 수 있으며, 중형 SUV 중에서 가장 넓은 실내공간과 트렁크 용량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중형 SUV로 자리 잡았습니다.

 

싼타페가 여성스럽고 섬세함을 강조했다면, 쏘렌토는 남성스러운 굵직한 선을 강조하며, 직관적인 센터패시아 UI 등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향후 시장에서는 싼타페를 언제든지 넘어설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플랫폼 관점에서는 현재 출시되는 싼타페가 NF 플랫폼을 바탕으로 개발되었다면, 쏘렌토는 LF 플랫폼을 바탕으로 개발이 되었기 때문에, 차체 강성과 함께 좀 더 탄탄한 주행성능을 자랑합니다.

 

 쏘렌토의 경우 2017년도에도 싼타페와 함께 왕자의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럽피안 감성을 앞세운 프리미엄 SUV! 한쳬급 높아진 QM6

  

2016년도 하반기에 대한민국 중형 SUV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주인공으로, 르노삼성 QM5의 후속 차량입니다. 기존 QM5는 중형 SUV라고 보기에는 차체 사이즈나 편의시설 등에서 스포티지 또는 투싼과 경쟁했으나, QM6 출시와 함께 르노삼성은 기존 QM5를 QM6로 한 등급 높은 숫자로 마케팅을 하였고, QM5보다는 차체 사이즈가 커지면서 현재는 중형 SUV로 인식시키는데 성공한 것 같습니다. 

 

유러피안 감성과 탄탄한 주행성능을 앞세운 QM6는 프리미엄 SUV라는 타이틀로, 보급형 이미지를 가진 싼타페 / 쏘렌토를 견제하고 있으며, 2강 체제였던 중형 SUV 시장을 3강 체제로 만드는데 성공했습니다. 다만, 2열 리클라이닝이 안되는 점과 프리미엄 SUV라고 하기에는 저렴해 보이는 실내 마감재 그리고 SM6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던 R-EPS(R-MDPS)등은 QM6 양산차에서는 제외되었는데, 프리미엄 SUV라는 타이틀에 맞게 개선되어야 할 부분입니다.

   

 

QM6는 2017년도에 싼타페 / 쏘렌토와 함께 3강 체제에서 경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http://lastzone.com/733

 

체어맨급 SUV? 렉스턴 후속 Y400

   

오랜 시간 숙성(?)을 거치고 파리모터쇼를 통해서 공개된 렉스턴 후속 Y400은 예상보다 시장 반응이 좋아서인지 돌연 체어맨급 SUV라는 마케팅을 펼치고 있습니다. 공개되기 전까지 쌍용자동차에서는 렉스턴 후속이라고 마케팅을 했는데, 일관성 없는 마케팅 덕분에, 이 차량이 렉스턴 후속인지 또는 무늬만 체어맨급인지 소비자에게 혼동만 주게 된 것 같습니다.

훨씬 넓어진 차체에 굵은 선을 강조한 남성적인 이미지를 가진 Y400은 쌍용차 정통의 프레임보디로, 국내에서는 모하비와 함께 유일하게 프레임보디 채택하고 있는 SUV입니다. 렉스턴이 출시되고 오랜 기간 동안 상품성 업그레이드나 개선이 거의 진행되지 않아서 사골이라는 표현을 사용했지만, Y400과 함께 진일보된 쌍용자동차의 디자인 기술을 알리는 계기가 되고 있고, 티볼리에 이은 쌍용차의 부활까지도 점치고 있는 상황입니다. 쌍용자동차 관계자에 의하면 쏘렌토 가격에 체어맨급 성능과 감성을 가지고 있다고 마케팅하고 있기 때문에, 합리적인 가격에 출시된다면 TOP3는 아니더라도 TOP4로 2017년 SUV 시장에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http://lastzone.com/748

 

 

독일차급 성능으로 무장한 SUV! 스코다 코디악!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폭스바겐 AG 그룹은 아우디, 폭스바겐, 벤틀리, 포르쉐, 스카니아, 스코다 등의 세계 최고 수준의 차량을 자회사로 운영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스코다 코디악의 경우 독일 국민차인 폭스바겐처럼, 체코의 국민차라고 할 수 있는데, 폭스바겐 보다도 낮은 가격에 독일명차 수준의 높은 성능을 가진 중형 SUV인 코디악을 발표했습니다.

 

글로벌에서 가장 뛰어난 플랫폼이라고 평가받는 MQB 플랫폼이 적용되어 있으며, 아우디나 포르쉐 등에 적용되어서 최고의 성능으로 평가받는 6단 또는 7단 DSG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브랜드 관점에서는 비록 현대그룹사 보다 낮은 위치이지만 고성능 독일차 수준의 SUV 차량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2017년 상반기에 국내에 출시될 예정인 스코다 코디악의 경우 차량 성격상 TOP3에 들어갈 수 없겠지만, 고성능 SUV를 선호하는 국내 구매자에게 좋은 평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http://lastzone.com/750

예전의 미국차는 잊어라! 3세대 쉐보레 이쿼녹스!

  

익숙한 브랜드인 쉐보레의 경우 윈스톰(캡티바)이후에, SUV 시장에서 존재감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자동차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윈스톰(캡티바)이 미국 시장에서도 한참 전에 단종이 되었다는 점을 알고 있고, 후속 모델이 없다는 것을 알고 계실 텐데요! 이쿼녹스의 경우 윈스톰(캡티바) 후속 모델로 가장 적합하다고 평가받고 있는 중형 SUV 차량입니다.

3세대로 탄생한 이쿼녹스는 신형 말리부를 보는 것처럼 유려한 디자인이 새롭게 적용되었습니다. 미국 차량의 경우 디자인과 감성면에서 글로벌 트렌드와는 거리가 있었지만 3세대 이쿼녹스의 경우 디자인이 개선되었고, 중형 SUV 중에서 가장 큰 사이즈의 트렁크 용량(846L)를 제공하여서, 쏘렌토보다도 200L 이상 넓은 트렁크 용량을 제공하기 때문에, 합리적인 가격에 출시가 된다면 싼타페, 쏘렌토, QM6와 함께 TOP4에서 경쟁을 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 밖에도 프리미엄 등급 SUV인 Q5도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디젤게이트로 도덕적인 신뢰를 잃은 상황이기 때문에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 시장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다가오는 2017년은 SUV의 춘추전국시대라고 표현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합리적인 가격을 앞세운 SUV부터 프리미엄급 SUV까지 소비자의 선택폭은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경우, 대한민국 자동차 시장을 놀이터라고 생각하고 글로벌 고객 중에서 낮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했지만, 글로벌 시대를 맞이하여 어느 때보다도 고객의 입장에서 경쟁력 높은 차량을 출시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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