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열 레그룸은 싼타페 정도(2열 슬라이딩 범위가 넓습니다)라고 할 수 있지만, 쿠페와 같은 스타일 때문에 3열 레그룸은 너무 낮았습니다.
머리가 천장에 닿는 문제를 보안하기 위해서 헤드룸을 디자인적으로 오목하게 디자인하는 경우가 일반적인데, GV80은 그렇게 되어 있지 않다보니, 170미만의 성인 정도나 단거리 이용 목적으로 이용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또한 레그룸도 중형급 SUV 7인승 정도라서 7인승을 목적으로 구입하시는 분들에게는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5인승의 2열은 전동으로 슬라이딩 조절이 가능하지만 7인승의 경우 수동 방식이라서 "득"보다는 "실"이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세로로 배치된 직렬 6기통 엔진과 변속기로 인해서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 중에서 공간을 가장 잘 뽑는 현대차그룹이라도 해도 팰리세이드만한 GV80의 실내 공간은 싼타페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가장 많이 지적했던 내비게이션 위치는 손을 뻗으면 작동하기에 불편했습니다. 아쉬움이 있었는데, 대부분의 조작이 크리스털 터치 패드고 가능했고 인식률도 좋았기 때문에 익숙해진다면 불편함이 없을 것 같습니다.
2열 전동 커튼은 사용하기도 편리하고 실용성 관점에서도 좋기 때문에 머스트 아이템이라고 생각합니다.
워낙 많은 첨단 편의 사양이 제공되지만 인상적인 부분은 3D 서라운드 뷰로 다양한 화각(전,후,좌,우,상) 360도로 차량을 볼 수 있다보니 주차 뿐만 아니라 좁은 골목과 오프로드 도로에서 정말 유용할 것 같은데, 크리스털 패드로 작동이 되어서 더욱 편리하게 느껴졌습니다.
2열 전동 커튼 좋았으며, 고스트 도어는 범위가 문에 거의 닿은 경우에 작동이 되어서 작동 범위가 너무 작아서 아쉬웠습니다. 3D 클러스터의 경우 G70 보다 좋았습니다. 처음 보면 혹할 수 있지만, 꼭 필요할지 한번 더 생각해 보게 되는 기술입니다.
헤드업디스플레이의 경우 화면의 크기가 커졌으며, 주변에 차량의 이동하는 모습이 새롭게 추가 되었습니다. 또한 후측방 모니터가 제고오되기 때문에 익숙해진다면 사이드미러를 보지 않도록 주행할 수 있을 정도로 높은 수준을 보여주었습니다.
드라이브/터레인 작동 다이얼은 위치가 많이 불편했습니다. 양문형 콘솔 우측에 제공되는데, 손이 꺽이는 위치에서 제공되기 때문에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고려한 설계라고 생각하기는 너무 아쉬웠습니다.
하이 브리지 콘솔 하단의 수납 공간은 예상보다 작았으며, 스마트 기기 정도나 작은 손지갑 등의 보관할 수 있는 목적으로 유용합니다.
4. 주행 : 직렬 6기통 엔진의 소음은 인상적으로 억제되었습니다.(탑승전 느낌) 실내에 유입되는 소음도 동급대비 충분히 좋았습니다.
하지만 시승을 마친 상태에서 느껴지는 소음은 초기 보다는 겔겔거림이 느껴졌습니다. 4기통급 디젤 엔진과는 확연히 다른 소음이라고 할 수 있지만, 진동과 소음에 민감하시는 분들이라면 가솔린 2.5나 3.5를 선택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서스펜션은 잘 억제가 되었으며, 통통 튄다는 동승자분의 의견도 있었지만, 제 기준으로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특히 전고가 높은 SUV 특성상 롤링과 피칭이 수입차량들과 비교해 보면 아쉬웠는데, 만족스러운 수준에 도달했다고 생각합니다. 전륜 보다는 후륜쪽 서스펜션 세팅이 잘되어 있다고 느꼈습니다.
GV80을 시승하면서 성능과 관련해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서스펜션으로 국산차량 브랜드에서 이 정도의 서스펜션을 제공했던 차량이 없었으며 서스펜션의 완성도는 독삼사와 비교해도 좋을만큼 인상적이었습니다.
한가지 성향에 따른 차이일 수 있지만 직렬 6기통의 치고 나가는 가속력은 기대보다는 부족하게 느껴졌습니다. 힘이 부족하다는 의미는 아니고 부드러운 성향을 중점으로 기어비를 설정하다보니 60토크가 뿜어내는 가속력은 기대보다는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4기통 디젤 엔진과 비교해 본다면 비교 자체가 안되기 때문에 4기통 위주로 경험하신 분들에게는 전혀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정도로 시승 후기를 알려드립니다. 시승 영상은 촬영 도움 없이 혼자 시승하다보니 영상으로 촬영을 할 수 없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시승 코스를 여러번 다녀온 곳이라서 차량의 성능을 어느정도 확인하는 것에는 무리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브레이크 보조 제동등은 국내에서 출시된 차량중에서 최대 사이즈라고 생각되는데, 제네시스 최초의 SUV는 기대했던 것 보다도 잘 만든 것 같습니다.
아쉬운 점도 보이지만 첫 번째 SUV 라는 점에서 박수를 보내고 싶네요!
기타 궁금한 부분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아는 범위에서 답변 드리겠습니다.
GV80과 관련되어서 가장 빠르고 정확한 정보는 "GV80 CLUB"버카페를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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