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SUV 대격돌! G4 렉스턴 VS 맥스크루즈 경쟁력 비교!
사진 | 글 | 연못구름
새롭게 출시된 쌍용 G4 렉스턴의 사전계약 물량이 4000대를 넘어서면서 잠잠했던 대형 SUV 시장에서 지각변동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지난 2016년도에는 중형 세단 시장에서 르노삼성 SM6가 출시되면서 중형 세단 시장에서 현대자동차 쏘나타와 치열한 경쟁을 치렀는데 결론적으로 SM6가 쏘나타를 누르는 이변을 연출했습니다. 그동안 대형 SUV 시장은 기아 모하비와 현대 맥스크루즈가 경쟁했었고, 모하비가 사실상 독식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대형 SUV를 선택하는데 중요한 기준인 엔진은 G4 렉스턴과 맥스크루즈가 동일한 2.2 엔진을 장착하고 있기 때문에 모하비보다는 맥스크루즈와 경쟁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뜨거운 한 판이 예상되는 대형 SUV인 G4 렉스턴과 맥스크루즈를 분석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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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프레임바디
2.2 디젤엔진
187마력
42.8 토크
변함 없는 정통 SUV의 기본 원칙을 지켜온 G4 렉스턴은 기존의 사골 이미지를 버리고 완전히 새롭게 탄생했습니다. 초고장력 강판과 포스코와 협업을 통해 만들어진 경량화된 쿼드 프레임으로 무장하고 대한민국 대형 SUV 시장에서 치열한 결돌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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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코크 바디
2.2 디젤심장
202마력
42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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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사이즈) 비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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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4 렉스턴(mm) |
맥스크루즈 (mm) |
차이 |
Length(전장) |
4850mm |
4905mm |
맥스크루즈 + 55mm |
Width(전폭) |
1960mm |
1885mm |
G4 렉스턴 +75mm |
Height(높이) |
1825mm |
1700mm |
G4 렉스턴 +125mm |
Wheelbase(축거) |
2865mm |
2800mm |
G4 렉스턴 +65mm |
외관 사이즈로 볼 때 대형 SUV를 대표하는 2개의 차량 중에서 전장의 길이는 맥스크루즈가 더 길지만 전장을 제외한 전폭,높이, 축거 모두 G4 렉스턴이 앞서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축거의 경우 실내공간을 가늠하는 기준이 되기 때문에 +65mm 차이는 큰 차이라고 할 수 있지만 프레임 바디에 후륜구동 특성상 실내공간은 맥스크루즈가 더 넓은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내공간 외에도 트렁크 적재 공간을 꼼꼼하게 비교해 보셔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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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사이즈) 비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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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4 렉스턴(mm) |
맥스크루즈(mm) |
차이 |
레그룸 1열 |
- |
10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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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그룸 2열 |
- |
10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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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그룸 3열 |
- |
8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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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룸 1열 |
- |
10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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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룸 2열 |
- |
10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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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룸 3열 |
- |
9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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숄더룸 1열 |
- |
15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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숄더룸 2열 |
- |
14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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숄더룸 3열 |
- |
13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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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프룸 1열 |
- |
14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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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프룸 2열 |
- |
14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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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프룸 3열 |
- |
11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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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내공간에 대한 세부적인 자료를 쌍용차에서 공개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공백으로 표기했습니다. 자세한 자료가 공개된다면 상세히 비교해 보겠습니다.
실내공간의 경우 G4 렉스턴은 상세한 자료를 공개하지 않은 상태이며, 7인승의 경우 올해 말에 출시가 되기 때문에 비교할 수 없는 점이 아쉽습니다! 축거와 전폭이 G4 렉스턴이 더 길고 넓기 때문에 수치상으로 맥스크루즈 보다 여유로운 실내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프레임 바디의 특성과 후륜 구동인 점을 고려하고, 실제 탑승을 해본 경험으로는 맥스크루즈 보다 확실히 작은 실내공간을 제공하며, 중형 SUV인 싼타페 정도의 레그룸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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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공간은 안전운행에 필요한 기능을 조작할 수 있는 운전자 공간인 인스트루먼트 패널(instrument panel) 그중에서도 센터패시아 부분은 컨트롤 패널이 집중적으로 배치되어 있다 보니 가장 중요한 공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운행 중에서 운전자가 원하는 기능을 직관적으로 조작할 수 있는 UI(유저 인터페이스)는 설명이 필요 없을 만큼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G4 렉스턴은 벤츠를 닮은 센터패시아 UI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맥스크루즈 보다 좀 더 직관적으로 조작이 가능합니다. 맥스크루즈의 경우 비행기 조정석을 연상시키는 세련된 디자인을 가지고 있지만 UI와 UX(유저 경험) 관점에서는 좋은 점수를 주기 힘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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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4 렉스턴 심장
▲ 맥스크루즈 심장
G4 렉스턴 |
맥스크루즈 |
2.2 디젤 |
2.2 디젤 / 3.3 가솔린 |
187마력, 42.8 토크 |
202마력, 45 토크 / 290마력, 34.8 토크 |
프레임 바디 덕분에 무거운 차체를 가진 G4 렉스턴은 2톤(1995~2095kg)이 넘는 무게로 맥스크루즈 보다 100~150KG 더 무거운 공차중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반면 심장에 해당되는 엔진의 출력과 마력은 맥스크루즈 보다 부족하기 때문에 도심 주행시에는 부족함이 없다고 할 수 있지만 정통 SUV 의 강점을 내세운 G4 렉스턴은 온-오프로드를 주행하는데 있어서 다이내믹한 드라아빙을 제공한다고 볼 수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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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임 바디로 제작된 G4 렉스턴의 경우 충돌시 차체의 손상이 모노코크 바디 보다 덜 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면 충돌이 아닌 측면 충돌이나 루프가 전복되는 경우 모노코크 바디 보다 더 안정하다고 볼 수 없습니다.
바디 프레임의 방식에 대한 안정성 차이는 전문가조차도 조금씩 견해가 다르기 때문에 참고 정도만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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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4 렉스턴은 구동방식에 있어서 FR(Front engine, Rear wheel drive)을 사용합니다. 구동방식을 쉽게 설명하면, FF(Front engine, Front wheel drive), FR(Front engine, Rear wheel drive), RR(Rear engine, Rear wheel drive), MR(Mid engine, Rear wheel drive) 등이 있는데, 나누는 기준은 엔진의 위치와 구동축의 위치에 따라서 구분하고 있습니다.
맥스크루즈는 자동차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FF 방식으로, FF 방식은 엔진과 함께 구동력에 필요한 부품을 엔진 쪽에 위치하기 때문에 실내공간을 최대로 뽑을 수 있는 장점과 눈길 등에서 후륜 구동 방식에 비해서 안정적이지만 무게중심으로 보면 앞쪽에 치우쳐 있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앞쪽에 무게가 집중되다 보니 코너링 시에 바깥으로 밀려나가는 언더스티어가 발생됩니다.
반면 G4 렉스턴의 경우 FR 구동방식을 사용하며, FR 방식은 FF와 동일하게 엔진이 앞에 위치한다는 점은 공통점이지만 구동축이 뒷바퀴에 있습니다. 장점으로는 무게 배분이 고르게 되어서 승차감이 좋아지기 때문에 해외 명차들은 FR 방식을 주로 사용합니다. 단점으로는 눈길에 약하며, FF 방식에서 언더스티어가 발생된다면 FR 방식에서는 오버스티어가 발생됩니다. 또한 구동축이 뒤에 있다 보니 뒷좌석 발이 놓이는 중간 부분이 솟아오르게 되거나 실내를 확보하기 위해서 전고(높이)가 높아지게 됩니다. 하지만 두 차량 모두 4륜 기반이기 때문에 이런 단점을 상당히 상쇄시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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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사양에 있어서는 두 차량 모두 최신 편의 사양을 제공하기 때문에 큰 차이점이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최근에 출시된 G4 렉스턴의 경우 9.2 인치의 대화면을 제공하고 분위기를 한층 살리는 앰비언트 라이팅이나 20인치 스퍼터링 휠, 9-에어백, HD 스마트 미러링 , 고성능 에어컨 필터, LED 안개등과 코너링 램프 등 맥스크루즈 보다 조금 더 최신 사양을 제공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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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나무위키>
승차감을 좌우하는 서스펜션은 대형 SUV에서 중요한 요소입니다. 맥스크루즈의 경우 후륜에 멀티링크 서스펜션을 기본 제공하여서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하지만, G4 렉스턴의 경우 중간 이상 트림인 DLX2 트림에서만 멀티링크 서스펜션을 제공합니다.
대형 SUV라면 기본적으로 제공해야 할 부분인데 가격을 낮추기 위한 꼼수였는지 모르겠지만 이해하기 힘든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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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4 렉스턴(만원) |
맥스크루즈(만원) |
STD 3335~3375 |
Exclusive 3440~3650 |
DLX1 3590~3630 | |
DLX2 3950~3990 |
Prestige 3840 ~4050 |
H/DLX 4480~4520 |
Finest Edition 4210~4420만원 |
G4 렉스턴은 3,335만 원부터 시작해서 맥스크루즈 보다 저렴하게 느껴집니다. 대형 SUV에서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4륜의 선택 가격은 G4 렉스턴이 195만 원이며 맥스크루즈의 경우 210만 원이 추가됩니다. 전체적인 가격으로 비교해 본다면 G4 렉스턴과 맥스크루즈 간에 가격 차이는 비슷한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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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SUV 시장에 G4 렉스턴이 등장한다는 소식에 내심 대형 SUV 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켜주길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그동안 대형 SUV 시장은 모하비와 베라크루즈가 경쟁하다가 베라크루즈 단종과 함께 후속으로 맥스크루즈가 힘겹게 모하비를 상대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이유에서 G4 렉스턴이 출시된다면 강력한 심장과 함께 모하비와 경쟁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아쉽게도 G4 렉스턴은 모든 것이 새로워졌다고 홍보하지만 정작 대형 SUV에서 가장 중요한 심장인 엔진은 기존 렉스턴의 엔진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엔진을 제외한 플랫폼으로 비교해 본다면 모하비가 비교 대상이라고 할 수 있지만, 대형 SUV에서 출력에 대한 갈증을 느낄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맥스크루즈와 비교 대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새롭게 탄생한 G4 렉스턴이 무게에 걸맞은 3.0 리터 정도의 신형 엔진을 탑재하고 출시가 되었다면 모하비나 맥스크루즈를 뛰어넘을 수도 있었을 것 같은데, 현재의 상황이라면 온-오프로드 겸용의 대형 SUV보다는 도심형 SUV로 3.0 엔진을 탑재한 모하비를 뛰어넘는다고 표현하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한편으로는 부족한 출력으로 심장병을 가진 도심형 SUV로 전락하지 않도록 쌍용차는 빠른 시점에 엔진을 추가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동안 대형 SUV 시장은 신차 모델의 부재로 소비자들의 선택권이 매우 제한되어 있었는데 G4 렉스턴 출시와 함께 모하비 VS 맥스크루즈 VS G4 렉스턴 3강 체제가 만들어졌는데, 모처럼 대형 SUV 시장에 치열한 경쟁 구도가 만들어질 것 같습니다.
이제 대형 SUV 시장은 보다 치열한 경쟁이 시작될 것 같은데 소비자 입장에서는 더욱 즐거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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