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LLAN AQUARIUM THERMOMETER/ WT-996
물생활에서 온도계의 역할은 여과기와 함께 정말 중요합니다.
사계절이 있어서, 온도차이가 극명한 대한민국의 경우, 물생활을 즐기는 매니아라면 주기적으로 환수 및 물 보충에 어려움을 겪게 되는데요~
열대어를 위한 최적의 환경을 만들어 주기위해서는 수온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람이 느끼는 1도의 온도차이가, 물고기에게는 3도 차이라고 하니, 환수 또는 물 보충을 하는 과정에서 1도~3도의 작은 차이는, 적어도 물고기에게는 3도~9도 이상의 온도 차이로 느낄 수 있고,이런 과정에서 사랑하는 물고기를 용궁으로 보내는 지름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번 리뷰는 물생활에서 가장 흔한 도구인 디지털 온도계를 리뷰해 보려고 합니다.
물생활에서 사용하는 온도계는 쓰임세에 따라서 다양합니다.
가장 흔한 형태는 유리 흡착식 온도계이며 유리 흡착식에서 조금 개선한 형태가 유리 거치식이며, 최근에 유리 자석식 형태로 발전되고 있고 전통적인 아날로그 방식의 온도계입니다.
유리 흡착식의 경우, 유리를 지지하는 고무가 시간이 지날 수록 경화되면서 흡착력이 떨어지게 되며,고무 주변의 오염으로 인하여 지져분하게 됩니다.
거치식의 경우 이런 것을 조금 개선하여 미관적으로 좀 더 우수합니다. 거치식에서 조금 더 개선된 방식이 자석식의 방식인데, 흡착식/거치식/자석식 모두 형태가 조금 개선된 것이지 아날로그 방식의 온도계가 발전된 형태는 아닙니다.
아날로그 온도계의 경우, 눈금의 구분이 섭씨 1도씩으로 보여주기 때문에 세밀한 온도를 제공받지 못한다는 단점과 유리와 내장된 수은으로 인하여 깨지기도 쉽고, 어항내에서 깨지는 경우, 물고기에게 직접적인 악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반면에 가장 큰 장점으로는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고장나더라도 부담이 없네요.
<아날로그 방식의 흡착식 온도계>
디지털 온도계의 경우도, 수조 외부에 부착하는 형태와 수조 내부에 흡착식으로 부착하는 형태로 나눠며 최근에는 온도센서만 수조 내부(하단이미지 참고)에 넣는 방식도 있습니다.
<하단 사진이미지:트로피쉬넷 제품이미지 참고>
다른 형태의 온도계로는 수조 외벽에 스티커 처럼 부착하는 형태의 온도계입니다.
사용도 편리하고, 미관도 괜찮은 편이지만 온도가 부정확할 뿐만 아니라, 시안성도 낮기 때문에 인테리어 정도의 온도계라고 보면 되고, 연못구름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하단 사진 이미지:스티커 방식의 온도계>
KELLAN AQUARIUM THERMOMETER/ WT-996
이제 디지털 온도계에 대한 말을 해볼까요?
제가 사용하는 캘란사의 디지털 온도계입니다.(전면)
후면은 가운데 상부의 동그라미는 어항면에 닿는 온도센서이고, 주변 좌우에는 고정테이프가 있어서 수조 벽면에 부착하는 형태입니다.(중앙 하단에 동그라미 제품은 배터리입니다.)
온도계 좌측부분 상단에 작은 버튼은 섭씨(℃)와 화씨(℉)를 전환하는 버튼이며, 하단에는 배터리를 교체하는 위한 구조로 되어 있네요.
제품의 크기를 쉽게 가능해 볼 수 있게, 일회용 라이터와 비교해 봤네요.
기본 제공되는 배터리를 장착하면 기본값이 섭씨(℃)로 표기가 됩니다.
학생시절에 차고 다녔던 손목시계의 감성이 느껴지네요^^
좌측 상단에 기능 버튼을 한번 누르면 화씨(℉)를 표기 되네요!
유리흡착식 아날로그 온도계의 단점으로는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고정하는 고무가 경화되면 이렇게 수시로 어항 바닥계쪽으로 떨어지게 됩니다.
집에 있는 각기 다른 회사의 유리흡착식 온도계 나열해 봤습니다. 일동 차렷!!!!
제가 키우는 어종은 알풀(알비노플래드)로써 이 놈들은 섭씨26~28도를 좋아합니다. 겨울철의 경우 따뜻한 방이라고 해도 28도 이하로 떨어지기 때문에, 히터 등을 이용하여서 온도를 잘 맞춰줘야 합니다.
수번에 걸쳐서 각기 다른 회사의 아날로그 온도계로 수온을 측정한 결과 25도~26도, 27도~28도로 최소 1도 이상의 온도 차이가 발생되고, 방열판 위에 놓고 고온에서 테스트를 진행해 보니 각 제품마다 수온의 차이는 2도~4도 이상 차이가 발생됩니다.
특히한 점이라면, 온도계 마다 낮은 온도에서는 차이가 적지만, 높은 온도에서는 차이가 꽤 발생되네요! 아날로그 방식 온도계의 단점으로 판단되네요!
물고기의 경우 섭씨 1도 차이가 3도 차이로 느껴지기 때문에, 미세한 온도차이라고 해도 물고기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음을 다시 한번 더 강조합니다.!!!
캘란 디지털 온도계를 장착해 봅니다.
정확히 26.4도를 표시합니다.
1도 차이로 표기 되는 아날로그 형태의 온도계와는 달리, 소수점 단위의 표기 방식으로 인하여, 신뢰를 느낄 수 있네요!
서브 어항인 35cube 에 장착된 모습입니다.
유리면에 장착되다보니, 어항 중간에는 시야를 가릴 것 같고 하단쪽이 좋을 것 같네요.
물이 없는 상단의 경우, 정확한 측정이 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어서 저는 흑사가 있는 하단쪽에 설치했네요~~~
cube 어항이라서 그런지, 정사각형 형태인 디지털 온도계와 비교적 잘 어울리는 것 같네요!
그럼 디지털온도계 제품은 정말 온도차이가 없을까요?
궁금한건 못 참는 성격 덕분에 동사의 디지털온도계를 같이 장착해 봅니다.
매의 눈이 되어서, 지켜보고 있다가~~~
헉!!! 소숫점차리까지 일치하는 결과를 보여주네요.
유리에 전달된 어항내의 온도를 0.1도 차이도 없이 정확하게 측정하고 있네요!
여러번 테스트를 해봤지만 가정환경에서는 0.2도 내외에 정말 작은 오차 범위에서만 차이가 발생되네요!
사진을 보시고 쪽지로 물어보실 분이 있을 것 같아서....은색의 누드 온도계는 캘란 WT-996 화이트이며, 핑크색은 WT-897 모델입니다.
연못구름 취향에는 캘란 WT-996 화이트이가 더욱 이뻐보이네요.
어항을 감상할때 의자에 앉아서 바라보는 경우라면 시선이 살짝 하단으로 고정되는데, 틸트가 되어 있다보니, 온도가 더욱 잘 보이고, 온도계뒤로 어항내부가 보여 시선을 가리지 않는 장점도 있네요!
이제 결론을 내려볼까요?
물생활에서 디지털 온도계가 왜 필요할까요?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정확한 온도를 제공하여서 사랑하는 물고기에게 스트레스 및 물 환수시에도 보다 안전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고 온도차를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물생활에서 온도는 물고기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치는데,구피를 예로 들자면 적정 온도보다 낮으면 암컷의 임신기간이 길어지고(30일) 반대로 또한 온도가 높은 경우, 임신기간이 짧아집니다.(25일)
또한 온도차이로 인하여, 탄생되는 치어의 암/수의 비율까지도 영향을 미칩니다.
치어의 경우, 겨울철에 탈락하는 개체들이 늘어나는데, 조금 더 높은 온도에서 키워주시면 좋습니다!
| 연못구름의 솔직한 총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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