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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소비자의 취향저격을 위한 쏘렌토! 놈! 놈! 놈! / Kia Sorento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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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소비자의 취향을 정조준한다! 쏘렌토! 한국놈 vs 중국놈 vs 미국놈 비교분석! Kia Sorento 2019


사진, 브랜드사 | 글, 연못구름

 


 


 




▲ LA 오토쇼에 공개된 미국판 쏘렌토 


올해의 마지막 모터쇼인 LA 오토쇼가 미국에서 개최되고 있습니다. 이번 오토쇼에는 2018년도에 새롭게 출시될 차량들과 컨셉트가 선보이고 있기 때문에 2018년도 자동차 시장의 미리보기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국내에서는 G70과 코나 등이 처음 선보이고 있으며, 우리에게는 익숙하지만 아직 미국에 시판되지 않은 미국형 쏘렌토 버전이 선보였습니다. 이 차량은 미국 시장에서 쏘렌토 2019로 판매가 될 예정입니다. 국내 버전과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지금부터 분석해 보겠습니다.

 

 

   1. SUV 시장 1위! 인기몰이중인 쏘렌토!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잘 나가는 차량을 뽑으라고 한다면, 미니밴 카니발과 SUV 쏘렌토라고 할 수 있습니다. 쏘렌토는 대한민국 왕자의 자리를 차지했던 싼타페를 가볍게 제치고 부동 1위의 판매량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2. 글로벌 소비자의 다양한 입맛을 겨냥한 쏘렌토! 3가지 국가 버전! 


글로벌에서 가장 큰 자동차 시장은 미국 시장과 중국 시장입니다. 지금까지 미국 중심으로 자동차 시장이 전개되었다면,​ 최근에는 중국시장을 중심으로 자동차 중심이 이동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시장의 변화에 맞추어서 기아차 쏘렌토는 한국형 쏘렌토 VS 중국형 쏘렌토 VS 미국형 쏘렌토를 각각 선보이고 있으며, 글로벌 소비자의 다양한 입맛을 분석하고 국가별 취향에 맞는 자동차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인기가 높아지는 비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쏘렌토 관련 인기 포스팅!

 

 

 

# 우린 영원한 맞수! 싼타페 vs 쏘렌토 vs QM6 실내공간 정밀 분석!


 


   3. 쏘렌토! 놈! 놈! 놈! 한국판 vs 중국판 vs 미국판  


소비자 입장에서 다양한 버전의 차량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은 흥미로운 점입니다. 마치 영화를 만든 감독이 최초 공개하는 판본과 달리 개봉 이후에 감독 본인의 의도에 맞게 재편집한 감독판이 존재하는 것과 비슷한 이치가 아닐까요? 기아차 기술진의 노력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최근 10세대 캠리를 선보인 토요타는 외형이 다른 2개의 버전에 4개의 트림으로 출시를 했는데 LE, XLE, SE, XSE 개의 트림중에서, S가 들어간 트림의 경우 범퍼 하단부에 렉서스와 유사해진 그릴 형상과 크롬 대신 블랙메탈 소재로 적용하여서, 젊은층에게 어필할 수 있는 역동적인 디자인을 적용했습니다. 


반면 보수적 느낌의 LE나 XLE의 경우 범퍼 하단부에 엄청난 크기의 입과 유사한 에어 인테이크를 세로 형태의 크롬 그릴로 디자인하여서 보수적인 이미지를 파워풀한 디자인으로 적용했습니다. 확실히 구분되는 차별성 때문에 두 개의 얼굴을 앞세운 전략은 성공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4. 같은 차량! 다른 얼굴! 한국판 vs 중국판 vs 미국판 


한국판 vs 중국판 vs 미국판을 동시에 비교해 보면 3가지 다른 디자인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1) 눈에 해당되는 헤드라이트!


2) 입에 해당되는 라디에이터 그릴!


3) 턱 옆에 있는 안개등!


 


중국형 쏘렌토의 정식이름은 KX7입니다. 중국 현지의 요구 사항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쏘렌토의 고급형 버전입니다.​ 헤드라이트의 경우, 한국판과 미국판이 동일하지만 중국판의 경우, 상하폭이 더욱 넓어졌으며, 바깥쪽 하단을 물방울처럼 디자인했습니다. 내부에 반달 모양의 주간등이 삽입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릴의 형상도 미국판과 한국판의 경우 볼륨과 풍부함을 강조하여서 촘촘한 도트 형상이지만 중국판의 경우 좌우가 넓은 벌집모양의 패턴이 삽입되면서 평면적이지만 크롬의 느낌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기아자동차의 시그니처라고 할 수 있는 아이스 큐브! 안개등의 경우 한국판은 2*2 바둑판 스타일이며, 중국판은 싼타페처럼 가로 일자형으로 되어 있습니다. 미국판의 경우 한국판과 유사하지만 ㄷ자 크롬 몰딩으로 감싸고 있습니다.

 



미국판 쏘렌토의 안개등을 감싸는 크롬 몰딩 디자인은 맥스크루즈와 유사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5. 측면부 디자인 비교! 한국판 vs 중국판 vs 미국판 
 


측면부 디자인은 비슷해 보이지만 한국판과 미국판이 동일하며, 중국판은 차이가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중국판의 경우 쏘렌토 보다 무려 80mm가 더 긴데 차체를 더욱 크게 보이기 위해서 전,후면 범퍼의 디자인을 변경하면서 중국판이 가장 긴 차체를 가지고 있습니다. 한국판과 미국판은 일체형 루프백이지만 중국판의 경우 높은 루프백을 가지고 있습니다. D 필러의 형상도 조금 다른데, 중국판의 경우 D 필러 상부의 디자인을 뒤쪽으로 연장하면서 유리 부분이 더욱 크게 디자인되었으며, 덕분에 3열 탑승자의 시야를 조금 더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6. 후면부 디자인 비교! 한국판 vs 중국판 vs 미국판 



후면부 디자인은 테일램프, 리플렉터, 머플러, 번호판 위치 등 크게 4가지가 다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최근 페이스리프트가 진행된 한국판 쏘렌토의 테일램프 형상과 미국판 테일램프 형상이 동일합니다. 반면 중국판 테일램프의 경우 폭스바겐 골프를 연상시키는 듯한 L자형 그래픽으로 디자인 되었습니다. 



 

한국판과 미국판은 유사한 범위에서 미국판의 경우 전면부 디자인과 통일하기 위한 디자인으로 리플렉터를 ㄷ자 형상의 크롬으로 감싸고 있으며, 트렁크에 리어 범퍼 스텝이 장착되어 있어서 좀 더 세련된 느낌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반면 중국판의 경우 번호판이 아래로 위치하면서 트렁크 도어 손잡이가 추가 되었으며 쏘렌토 보다는 카니발과 유사한 느낌을 전달합니다.



 

▲미국판 쏘렌토


반면 국내 소비자가 좋아하는 듀얼 머플러는 중국판에 적용되어 있어서 스포티한 느낌을 부각시켰지만 한국판과 미국판에는 적용되어 있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미국판 쏘렌토 운전자 공간


실내의 경우 미국판은 한국판과 유사하면 디테일 부분에서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첫 번째 차이점은 시트에 격자무늬 패턴이 삽입되어 있습니다.



 

두번째 차이점은 기어박스와 1열 시트 뒤에 포켓 상부를 보면 하이그로시 마감으로 처리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밋밋해 보이는 부분인데, 고급스러운 느낌을 받을 수 있기때문에, 국내 쏘렌토 구매자분들도 구입할 수 있다면 DIY 해도 좋은 부분인 것 같습니다.



 

▲중국판 쏘렌토 운전자공간

 

중국판 쏘렌토의 경우 완전히 다른 운전자 공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기어콘솔박스 주변부의 디자인은 지금까지 국내에서 출시된 차량들 보다 훨씬 세련된 디자인을 보여주는데, BMW X6와 같이 독창적인 디자인을 제공합니다. 특히 기어레버 뒷공간은 기아자동차의 디자인 수준이 크게 진일보 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글로벌 소비자의 취향저격을 위한 쏘렌토! 놈! 놈! 놈!




지구촌에 사는 사람들마다 얼굴의 생김새가 다른 것처럼, 자동차를 구매하는 사람들도 각자의 취향에 맞는 차량을 구입하고 있습니다. 쏘렌토의 경우 한국판 VS 중국판 VS 미국판이 조금씩 다른 디자인을 가지고 있는데, 글로벌에서 가장 큰 자동차 시장인 미국시장과 중국시장의 취향을 적극 반영하여서  공략하고 있습니다.



 

글로벌에는 200개 이상의 국가에서 2200 여종 이상의 차량이 판매되고 있는데, 글로벌 소비자 입맞에 맞는 높은 경쟁력을 갖춘 차량을 개발한다면 국내 자동차 경쟁력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해 봅니다. 


국내 자동차 제조사들의 선전을 기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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