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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헤드램프에서 최고의 헤드램프가 된 싼타페 사연! 그리고 쏘렌토 / SANTA FE HEADL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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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헤드램프에서 최고의 헤드램프가 된 싼타페 사연! / 
SANTA FE HEADLIGHT


  

사진, 브랜드사 발취 | 글, 연못구름







최악의 어두운 헤드램프에서 최고의 밝은 헤드램프가 된 싼타페 사연!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판매량을 자랑하는 중형 SUV인  싼타페(국내명:맥스크루즈)가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인 IIHS가 실시한 헤드램프 테스트 결과에서 37개 테스트 SUV 중 볼보 XC60과 함께 최고등급 G(Good)을 받았습니다. 우리나라 차량이 야간운행시 시야를 확보하여 안전성을 높여줄 수 있는 점에서 자랑스러운 일입니다!

   





IIHS(Insurance Institute for Highway Safety)는 어떤 단체?? 기관??

 

글로벌에서 차량 충돌 시 안전성을 테스트하는 대표적인 기관이 미국 연방 고속도로교통안전국 NHTSA(National Highway Traffic Safety Administration)와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 협회 IIHS(Insurance Institute for Highway Safety)라고 할 수 있는데, 새로운 차량을 출시되면 정면 충돌 테스트, 측면 충돌 테스트, 롤오버 보호 테스트 등 다양한 충돌 테스트를 진행하는 단체입니다. 공신력면에서 글로벌 최고의 자동차 충돌테스트를 진행하는 기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IIHS는 차량 충돌 테스트 뿐만 아니라 매년 차량에 장착되어서 안전한 야간 주행을 도와주는 헤드램프에 대한 테스트로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2017년도 IIHS가 테스트한 SUV는?

 

이번 테스트에는 럭셔리 브랜드 SUV 17개와 일반 브랜드 19개 SUV 차량을 대상으로 테스트가 진행되었으며, 일반 브랜드 차량에 현대자동차 싼타페(국내명:맥스크루즈)와 기아자동차 쏘렌토가 국내 차량으로 테스트에 선정되었습니다. 두 차량은 사실상 쌍둥이 차량이라고 할 수 있을만큼 많은 부품을 공유하고 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싼타페(국내명:맥스크루즈)는 일반 브랜드 SUV 차량중에서 최고 평점에 해당되는 G(Good) 등급을 받았으며, 싼타페 스포츠(국내명:싼타페)와 쏘렌토는 최하 평점에 해당되는 P(Poor) 등급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알고보면 어두운 헤드램프로 이슈가 되었던 싼타페!

 

자동차 전문가이거나 싼타페 운전자가 아니라면 잘 모르는 사실이지만 최근 싼타페가 페이스리프트로 상품성을 개선하기 전까지 싼타페와 맥스크루즈 구매자에게 가장 큰 불만 사항중에 한가지는 야간운행시 운전자의 시야를 확보해주는 헤드램프가 너무 어두워서 운행에 심각한 영향을 준다는 점이였습니다. 결국 많은 인터넷 동호회에서 서명운동까지 하면서 이슈를 제기했지만 국토부가 소비자 입장에 서서 객관적인 판단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과 다른 분위기로 당시에 조용히 묻혔던 이슈였습니다. 


 



​▲ 이미지 출처 : MBC

반면에 싼타페 트렁크에 물이 유입되는 <水타페>문제는 언론에 이슈가 되었고 자동차 전문가들이 구조적인 결함이라는 것을 문제의 원인으로 언급하면서 제조사 입장에서 공식적으로 해결했던 사례가 있었습니다.

   


인간이 만드는 것이니 완벽하지 않을 수 있겠지만,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어야지만 해결하는 제조사의 태도 때문에 현대기아자동차의 브랜드 인지도는 수입차 보다도 더 낮아지게 된 것 같습니다. 최근에 현대기아자동차는 강제리콜 명령을 받았고, 회복할수 없을만큼 브랜드 인지도에 타격을 받게 되었습니다.





어두운 싼타페 헤드램프 문제! 제조사의 말처럼 정말 문제가 없었던 것이었을까? 구매자가 원인을 밝히기 위해서 직접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참고 : 실험방법과 객관성의 오류 허용부분>

 

1) 해당 자료는 맥스크루즈 네이버 동호회인 <클럽 맥스크루즈>에서 해당 차량을 보유한 구매자를 대상으로 실험<부매니저I상원78>을 했습니다.

 

2) 참가한 차량 종류 : 싼타페 차량(헤드램프 1.4버전과 1.6버전), 애프터마켓에서 쉴드 등의 보강작업이 된 차량/오토램프 장착차량 / 최신 페이스리프트 차량

 

3) 측정장비 : 사업소에서 광량을 측정하는 고가의 정밀 장비가 아니고, 일반적인 휴대용 광량 장비를 통해서 측정했습니다.

 

4) 따라서 광량 측정값에 대해서 100% 신뢰성을 가질 수 없으며, 그렇다고 100% 문제가 있지도 않습니다. 

 

5) 객관성을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동일한 거리에 동일한 높이로 측정이 진행되었습니다.

 

6) 광량 측정은 가장 밝은 위치를 중점으로 측정했습니다.

 

7) 페이스리프트전(2016년 이전 차량) 싼타페DM과 맥스크루즈는 동일한 HID 헤드램프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 테스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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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스트 2

 

 

 

 

 

​▼ 테스트 3
 

 

 

 

 

​▼ 테스트 4
 

 

 

 

 

​▼ 테스트 5
 

 

 

 

 

​▼ 테스트 6
 

 

 

 

 

​▼ 테스트 7
 

 테스트 1번(광량 119),4번(광량 143),7번(광량 138)은 순정상태의 차량인데, 광량에 상당한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현대자동차의 발표처럼 모든 헤드램프는 밝기가 동일하다는 말이 테스트를 통해서 사실이 아닐 수 있다는 것을 예시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순정으로 장착된 상태에서 광량을 측정한 결과 1.4버전(광량 119)의 순정차량과 1.6 버전(광량 143)의 페이스리프트 이전의 순정차량간에도 <광량 밝기에 차이가 존재>함에 주목해야 합니다. 소비자들은 야간 안전운행에 도움이 안되는 어두운 헤드램프를 좀 더 밝은 버전으로 교체하려고 했지만 현대자동차의 경우 그동안 <버전별로 차이가 없다>라고 일관되게 언급해 왔고, 교체를 사실상 거부하고 있었습니다.. 

 

 


<순정차량과 비교>

하지만 테스트 결과 1.4버전에서는 119, 1.6버전에서는 143이라면 두 버전간 <24 정도의 광량차이가 발생>됩니다. 지금까지1.4버전에서 1.6버전으로 교체한 구매자들이 다수가 밝아졌다는 점을 공통적으로 언급하고 있는데, 밝아진 점은 분명히 존재한다고 생각됩니다.   

   


오차가 있을 수 있는 환경적인 변수와 신뢰도가 높지 않은 측정 장비라고 하더라도 이정도 차이점이라면 정밀한 장비로 측정할때 광량차이는 분명히 존재할 것으로 예상되며, 운전자 입장에서도 1.4버전과 1.6 버전을 테스트할때 육안으로도 쉽게 느낄 수 있는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로는 테스트를 통해서 싼타페의 헤드램프가 제조사의 발표와 달리, 어둡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헤드램프 버전별로도 밝기에 차이가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HID는 기본제공되는 편의사양이 아닌 옵션 비용을 주고 구입한 것인데 야간 운행시 시야를 확보해 주지 못한다면 소비자만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상황이라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구매자들이 어둡다는 불만사항에 대해서 전혀 문제가 없다고 하였고 헤드램프 버전마다 밝기 차이가 없다고 일관된 입장을 표명했지만 페이스리프트시에 헤드램프가 완전히 변경되었습니다. 이로 인해서 기존 싼타페 구매자들은 자비를 들여서 정상적인 제품을 구입하더라도 장착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단순 상품성 변경 버전인 페이스리프트시에 헤드램프 형상과 구조까지 완전히 변경한 부분은 현대자동차에서 스스로 결함을 인정한 것이 아닐까요?






심봉사 헤드램프에서 밝은 눈으로 개선된 싼타페 헤드램프!

 

다행스러운 점이라면 어둡다고 꾸준히 이슈가 된 후에 페이스리프트 이후에 출시된 싼타페 헤드램프는 개선된 헤드램프가 장착되어 있습니다.(개선전 : 상단 / 개선후 : 하단이미지) 그동안 전혀 문제가 없다고 일관했던 현대자동차가 페이스리프트시에 개선한 것인데, 육안으로 보아도 기존 헤드램프(네모)와 다른 프로젝션 형상(원형)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신형 싼타페를 구매하지 않으신 분들이라면 아직도 어두운 헤드램프 때문에 야간 운전이 두렵다고 말하는 구매자를 볼 수 있습니다. 이번 강제리콜 사항에 포함이 되지 않은 것 같은데, 국토부 산하 자동차 안전 연구원에서 분발해서 재조사를 진행해 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전화위복! IIHS에서 최고의 헤드램프가 장착된 싼타페!

 

페이스리프트가 적용되기 전에 싼타페나 맥스크루즈를 구입한 구매자들은 어두운 헤드램프 때문에 고통받는 상황에서 최근 IIHS가 싼타페(국내명:맥스크루즈)에 장착된 헤드램프를 최고의 SUV 차량으로 선정했습니다. 과거가 중요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반가운 소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테스트는 야간 직진시, 짧은 회전시, 긴 회전시 다양한 주행환경에 맞추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이런 테스트에서 싼타페(국내명:맥스크루즈)가 일반 브랜드 SUV 대상 최고의 평점인 G를 획득했다는 점은 구매자 입장에서 안심하고 차량을 선택할 수 있는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 이미지 출처 : IIHS(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 협회) 

반면 기아차 쏘렌토의 경우 최악의 헤드램프를 장착한 차량으로 평가되었는데, 상기 사진을 보면 가시성 부분에서 사람과 동물을 구분하지 못할만큼 문제가 있는 것으로 테스트 되었습니다. 국내의 경우 개선된 헤드램프가 장착되어 있는 것인지 알수 없는데 기아차에서 소비자가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기 전에 조속히 밝혀줘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글로벌 망신거리가 된 현대차 강제리콜!

 

▲ YTN 뉴스자료


그동안 소극적인 대처로 은폐와 쉬쉬를 반복했던 현대자동차는 내부 고발자 문제가 재점화되면서 대한민국 첫 강제 리콜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되었습니다. 강제리콜로 인해서 브랜드 인지도 하락 및 품질 경영에 큰 타격을 입게 되었습니다.    


 




차량에 문제가 있다면 구매자가 원인을 밝혀야 하는 국내법!

 

 
▲ 이미지 출처 : 구글
정권이 바뀌고 국토부는 현대차그룹에게 예상보다 강력한 리콜 단계인 강제리콜 조치를 명령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조치만으로 완전하게 해결된 것이 아닙니다. 더욱 큰 문제는 제조사의 결함이라고 생각되는 모든 문제는 차량을 구입한 구매자가 원인을 밝혀서 증명해야 하는 것인 국내법이라는 것입니다.  자동차는 주택 다음으로 가장 고가의 제품이기도 하지만 전문 장비와 지식이 필요한데 소비자가 결함을 증명해야 된다는 것이 타당하다고 할 수 있을까요? 
 



차량을 구매한 소비자가 이슈를 제기하면 자동차 제조사는 문제가 없는 사안이라고 하더라고 한번 더 신경써서 원인을 찾아보고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국내법으로 제조사 입장에서는 유리할 수 있겠지만 한번 추락한 신뢰는 좀 처럼 회복되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현대자동차에서 만든 차량중에서 싼타페만큼 국내외로 꾸준한 사랑을 받는 차량은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런 고객의 사랑도 믿음과 신뢰가 무너지만 모래성처럼 쉽게 무너지기 마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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