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연못구름입니다.
2015년도 벌써 마무리 하는 시간이 다가오고 있네요!
올 한해 어떻게 보내셨는지 모르겠지만...
잘 마무리 하시면 좋겠습니다!
연못구름도 최근에 회사일이나 집안일 모두 정신없이 보내면서 그 어느때 보다는 바쁜 2015년 한해를 보냈던 것 같네요.
그러다보니, 사랑하는 알풀(알비노 풀레드)에게도 신경을 거의 쓰지 못했습니다.
분양을 기다리는 지인들에게는 죄송하네요^^
12월에 들어서 알풀들이 출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온차이가 크기 때문에, 히터로 온도를 유지하고 있지만 다른 계절과 달리 생존의 가능성이 가장 낮은 시기가 바로 겨울인 것 같아요.
겨울철에는 암놈들도 출산을 잠시 쉬면 좋겠지만...
사람이나 동물이나 개체유지를 위한 본능(?)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곧 출산할 것 같아서, 부화통에 넣어두었던 암놈이 오전에 많은 치어를 낳았습니다.
바닥에 보시면 이미 많은 수의 치어를 낳았어요~
얼마나 힘들까? 힘네라! 힘!
사진을 담는 순간에도 새로운 치어 한마리가 막 태어났네요.
지금 막 어미배에서 떨어지면서 동그란 몸이 펴지고 있어요!
구피를 오래 키워보신 분들이라면 경험으로 알고 있겠지만...
자신의 치어를 놓고 잡아먹는 어미가 있는가 하면... 안 잡아 먹는 어미가 있습니다!
연못구름의 경우 아무리 좋은 종어라고 하더라도, 자신의 새끼를 잡아먹는 종어는 종어에서 제외하고 있습니다.
잡아 먹는 것도 DNA 인지... 안 잡아 먹는 놈은 절대 자신의 새끼를 잡아먹지 않습니다.
막 태어난 치어의 얼굴입니다!
너무 귀엽게 느껴지네요.
배 아래에 난황이 달려있어요.
태어나자 마자 1일 정도는 치어 먹이를 주지 않아도 됩니다. 이유는 바로 난황을 먹고 하루 이틀은 문제 없이 살아가게 됩니다.
막 태어난 치어가 자연에서 스스로 먹이를 찾을 수도 없는데, 난황을 통해서 세상밖에서 문제없이 하루이상을 견디게 되는 것이죠!
구피를 오랜동안 키우고 있지만 치어를 놓은 순간에는 자연의 신비로움을 항상 느끼게 되네요.
어미와 치어가 함께 있더라도 안 잡아먹는 성어이기 때문에 안심할 수 있습니다.
2자 어항에 3개의 부화통이 꽉 찼어요.
1호실 부화통은 태어난지 2주 정도 된 치어이며, 가운데 부화통은 오늘 태어난 치어들입니다.
그리고 3호실 부화통은 2주~1달 정도된 치어들이 합사하고 있어요.
오늘 새롭게 태어나는 치어가 있다면, 어항 항쪽에는 생의 마감을 준비하는 노어도 있습니다.
구피의 경우 길어야 2년 정도 살게되는데, 정들려고 하면 용왕님이 계신 용궁으로 보내줘야 합니다.
사람도 계절이 바뀔때 면연력이 낮아지는데, 구피도 이렇게 겨울이 시작될때에 가장 많은 문제가 생기는 것 같아요.
1호실 부화통 사진입니다.
오늘 태어난 2호실 입니다.
2015년을 마감하는 시점에 식구들이 정말 많아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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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곧 시작하는 2016년도에도 즐거운 물생활 되시면 좋겠습니다!
※ 관련글 : 알풀 치어 출산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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