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연못구름입니다.
최근에 국제전자센터 들렸다가 기타줄을 사왔는데, 주말에 시간이 되어서 교체해 보겠습니다.
사실 별 것 아니지만, 처음하시는 분들도 있을 거 같아서.. 쉽게 설명해 보겠습니다^^
마틴 브론즈 M140 기타줄입니다. 보급형으로 기타줄이 조금 굵기 때문에 손이 덜 아프다고 하네요.
한통에 3개로 포장이 되어 있어요. 고로, 3개면 6줄 맞죠?
포장 겉표지에는 기타줄 번호가 적혀 있어요. 1번과 4번줄이 담아있네요.
구입한지 15년이 넘은 기타입니다.
군대를 제대했을 무렵 친구에서 선물 받은 기타인데, 자주 연주하지는 않지만 항상 곁에 있는 고마운 친구입니다.
자주 사용 안하다보니, 그동안 기타줄을 2번~3번 정도 밖에 교체하지 않은 거 같네요.
오랬만에 케이스에서 꺼내보니...살짝 미안하기도 하고^^
기타줄을 교체해 볼까요? 교체방법은 너무나 간단합니다.
우선, 기존에 감겨 있는 기타줄을 전부 풀어줍니다.
기타줄을 풀어준 상태에서 기타줄 끝부분은 손을 다칠 수 있으니 니퍼 등을 이용해서 빼주시면 되요.
일반적인 기타는 핀 방식으로 고정되어 있는데, 제 기타는 홀 방식으로 고정하는 방식이네요.
너무 무심했나 봅니다. 사실 이런 방식인지 모르고 있었거든요^^
핀 방식은 브리지 역할을 하는 고정핀을 제거하고 기타줄을 넣고 핀을 다시 껴주면 됩니다.
핀을 뽑을때에는 핀오프너를 이용하시면 되고, 없는 경우라면 집안에 있는 포크 등을 이용하시면 되요!
다만 기스가 발생되지 않게 조심조심^^
기타줄을 자세히 보니 1번줄과 2번줄을 제외하면 3번,4번,5번,6번 줄은 이렇게 한번 더 감겨져 있는 구조네요.
새로운 기타줄을 끼워줍니다.
줄을 감을때에는 다른 너트로 이동되지 않게 한손으로 살짝 지지하면서 감아주면 되요.
기타줄을 감을때에는 2~3바퀴 정도 돌릴 수 있게 느슨한 상태에서 감아주세요.
기타줄을 감을때 위로 감아야 되는지? 반대로 아래로 감아야 하는지 질문이 있는데... 편한대로 감으세요^^
연못구름은 아래로 감는데, 기타줄 끝 부분을 자르기 편해서 아래쪽으로 감고 있습니다.
마치, 화장실에 있는 두루마리 휴지를 풀때 위로 되어 있나? 아래로 되어 있나? 질문하고 동일한거 같죠? ㅎㅎㅎㅎ
2~3줄로 감는 이유는 한줄로만 감는 경우, 조율하다가 간혹 풀리기도 합니다.
따라서, 기타줄을 상당히 느슨하게 만든 상태에서 감기 시작하면 되요^^
줄을 다 감은 후에 조율을 합니다.
예전에는 조율기를 이용했는데, 요즘은 스마트폰의 공짜(?) 어플을 이용합니다.
기타라고 검색하면 다양한 어플이 있는데 연못구름은 Guitar Tune를 이용해요.
줄의 번호만 선택하고, 기타줄을 튕기면 바늘이 움직이게 되고, 바늘이 중앙에 오면 조율이 잘되었다고 녹색으로 표시가 됩니다.
조율을 마치면 니퍼를 이용하여서, 기타를 치다가 찔리지 않게 바짝 잘라주면 됩니다.
기타줄 교체 너무 쉽죠?
기타줄 교체가 끝났네요. 간만에 분위기 좀 잡아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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