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연못구름입니다. 2015년도 마지막에 한라산 등산을 했는데... 포스팅이 좀 늦었네요^^
연못구름은 한해를 마무리 하는 12월에 제주도 한라산 등산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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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겨울 등산은 이번이 3번째예요. 아침 일찍 공항으로 가는 버스에 올랐습니다.
첫 버스 부터 6시30분까지는 <20%조조할인이 제공>되는데, 모르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아서 담아봤어요!
AM6:40 김포공항 도착!
AM 7:30 제주도 출발!
탑승한지 30분 정도 지났을까? 짧은 시간동안 하늘색이 푸르게 변했네요!
비행기를 타면 연못구름은 언제나 창가쪽 좌석을 선택합니다.
이유는 하늘사진을 담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이죠^^ 연못구름이라는 닉네임만 보셔도 ㅎㅎ
다시 태어난다면 구름으로 태어나고 싶어요!
지난 겨울에 한라산 등산을 했을때에는 맑은 날씨 덕분에 환상적인 한라산의 경치를 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도 맑은 날씨를 보여주면 좋겠는데...
※ 2014년에 찾은 한라산 겨울산행-어리목에서 돈내코 코스
http://blog.naver.com/xhojin/220221689963
그리고 1년을 기다렸는데...
오늘 한라산 날씨는 "흐림!" 맑은 날씨를 기대했는데... 연못구름 얼굴에 근심이 가득하네요^^
드디어 제주도에 도착했어요.
저 멀리에 한라산이 보입니다.
한라산 중앙부에 눈에 덮혀 있는 백록담 보이네요!
가슴이 뛰기 시작합니다^^ 두근두근!!!
올해 산행 코스는 영실탐방로에서 출발해서 다시 영실로 내려오는 코스입니다.
다른 코스와 비교하면 짧은 코스이지만 기암괴석을 볼 수 있는 멋진 풍광을 제공하는 코스이고, 가장 멋진 코스가 영실코스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영실로 내려오면 <산방산 탄산온천>에서 이색 힐링을 할 수 있는 코스이기도 합니다^^
영실 탐방로에 대한 안내판입니다.
영실코스는 1280m 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다른 코스에 비해서 지루함이 덜하며, 영실휴게소(영실탐방안내소 X) 기준으로 4~5시간 정도면 정상까지 구경하고 내려올 수 있어요!
겨울이라서 12시가 넘어가면 입산을 할 수 없으니, 입산 시간을 미리 체크하셔야 합니다.
한라산 정상을 향하여 출발!
계절별로 출입제한시간이 있으니 꼭 참고하세요!
예년보다 따뜻한 날씨 때문에, 정상으로 올라가는 계곡은 아직 얼음이 얼지 않았어요.
계곡에 흐르는 물에서 졸~~ 졸졸졸~~~
정겨운 소리때문에 아득한 기억속으로 빠져들어가는 것 같아요!
천리길도 한걸음부터! 한라산 정상을 위해서 한걸음 한걸음씩 올라가고 있어요!
영실코스는 영실탐방안내소 기준, 편도로 5.8km 정도되며, 올라가는데 3시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다른 코스 보다 거리가 짧고 경치가 좋아서 연못구름이 선호하는 코스입니다.
이번 산행기간에는 날씨가 흐리고 바람이 많이 불어서, 멋진 풍광을 기대하고 올라갔지만, 아쉽게도 영실탐방로 주변의 기암절벽은 볼 수가 없었어요!
하지만 가까운 곳에서 보이는 풍경은 <겨울왕국>이라고 할만큼 멋진 겨울풍경을 보여주네요!
뽀드득~ 뽀드득~
겨울산행이라서 아이젠도 끼고, 이것저것 많이 챙기는 덕분에 배낭은 조금 무겁지만, 눈을 밟고 올라가는 기분만큼은 정말 좋아요!
어느덧 해발 1600 고지까지 올라왔어요!
산행중 길을 잃지 않도록 붉은색상의 표시가 되어 있지만, 눈이 많이 내리거나 바람이 많이 불때에는 잘 안보이는 경우도 있어요.
영실코스는 계단이 많은 편(일부구간)이라서 조금 힘든데, 힘들게 올라가는 등산객을 위해서 나무가지 위에 이쁜 눈사람을 만들어 놓았네요^^
윗세오름인 정상부근에 바로 앞에 다다르면 평지가 시작됩니다.
영실코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눈꽃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가 된 것 처럼 바람이 많은 날에도 이곳만 오면 평화로움을 느낄 수 있을 만큼 아름다운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1년 동안 한라산을 기다리면서 가장 보고 싶었던 곳이기도 하죠^^
산림청에서 지정한 가장 아름다운 풍경이 있는 곳으로, 영실탐방로에서 아름다운 소나무 숲, 아고식물 등을 이 곳에서 볼 수가 있어요!
현재의 위치에서 1km 정도만 더 가면 윗세오름 대피소가 나옵니다.
운이 좋다면 노루를 가장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다고 하는데, 아직까지는 노루를 만나볼 수는 없었어요^^
아름다운 평지를 지나서, 윗세오름 도착하기 전까지 한치 앞이 안 보일 정도로 시야가 안 좋아지고, 바람은 더욱 거세게 불어옵니다.
모자를 쓰지 않으면 휘날리는 눈송이가 볼을 스치면서 작은 고통들이 전해오네요.
이 고통이 끝나면 아름다운 정상을 만나볼 수 있겠죠?
윗세오름 대피소에 도착했어요.
연못구름과 비슷하게 겨울 한라산을 기다렸던 분들이 가득 있어서, 앉아서 식사를 할 수가 없을 정도로 등산객이 많아요!
조금 춥지만 정상에서 만찬을 해야겠어요^^
일단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올라오는 동안 점심식사를 위해서 처음으로 자리에 앉아봅니다!
아이고 편해라~^^
준비해온 라면과 도시락으로 점심을 먹고 있어요.
정상은 날씨가 춥기 때문에, 보온병에 담아온 물이 금방 식었지만, 여기서 먹는 도시락과 라면의 맛은 어떤 식당에서 맛볼 수 없는 맛을 전달합니다.
맛은 흘린땀 만큼 맛있어요! ㅎㅎ
이런 즐거움 때문에... 1년을 기다려서 한라산 찾게 되는 것 같네요!
3번째 한라산 겨울산행을 함께하고 있는 ㅂㅇ친구입니다^^
꽤 오랜시간을 함께 하는 친구인데...
친구와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에 너무 감사합니다!
기상악화로 남벽까지 갈 수 없어서 올라왔던 영실탐방로쪽으로 내려오고 있어요.
정상부근에서는 까마귀의 모습을 자주 볼 수가 있어요.
모진 바람 덕분에 눈이 기둥을 끌어안고 있네요^^
i love you!
말로 다 표현하기 힘들만큼 한라산 정상은 너무나 아름바운 곳인 것 같아요!
찾게될때마다 매번 감동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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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표를 나타내는 붉은색상 천이 나무에 매달려 있어요.
내려오는 길에 친구에게 말 한마디를 건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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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처럼 빠르게 흘러가는 세월에 진한 아쉬움이 스쳐가네요!
거의 내려와서, 영실탐방대가 시작되는 곳에 다다르고 있어요!
한라산 겨울산행을 간다고 하면...많은 사람들이 묻습니다.
왜 힘들게 산에 올라가세요?
"산이 늘 거기에 있고, 올라가다보면 또 내려와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막상 힘들게 정상에 올라가보면, 정상에는 아무것도 없고, 다시 내려와야 하는데...
우리의 삶의 모습도 비슷하지 않을까요?
잘살고... 못살고...서로 다른 삶의 목표를 가지고 있지만...
어찌본다면 결국 제자리에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라산을 내려와서 오늘 일정의 마지막인 산방산 탄산온천에서 일정을 마쳤어요!
살아있는 겨울왕국의 진짜 모습을 보고 싶다면, 연못구름은 한라산 겨울 등산을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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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가까운 시점에, 사랑하는 가족과 부모님과 다시 찾을 것을 기약해 봅니다!
* 제주도 여행관련 포스팅
제주도 고기국수 / 백종원 3대 천왕맛집 골막국수
http://lastzone.com/621
따뜻한 인심이 느껴지는 슬로우시티 게스트하우스
http://lastzone.com/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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