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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글뽀글 물생활

구피 바늘꼬리병 치료와 예방 / needle tail guppy /소금욕 / 치어 / 꼬리썩음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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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못구름입니다!

 

알비노 풀레드 구피를 10년정도 키워오면서, 가장 어려웠던 질병이 컬럼나리스와 바늘꼬리병인 거 같습니다.

 

이런 질병들은 빠르게 진행이 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치료 시기가 조금만 늦어지는 경우, 어항속에 있는 사랑하는 구피 전체를 송두리째 용궁으로 보내기도 합니다!

 

질병에 대한 첫번째 이야기로 초심자 분들과 오래 물생활을 하셔도 어려운 바늘꼬리병에 대한 경험을 함께 나누어 볼까 합니다!

 

 

바늘꼬리병 원인에 대해서는 많은 의견이 있는데,

 

1.수질악화

 

2.어미개체의 유전적인 문제

 

3.어항의 과밀도

 

보통 2가지로 원인을 찾는 거 같습니다.

 

 

연못구름도 상기 의견을 종합해서 그 동안 여러가지 치료 방안을 찾으려고 노력했었고, 10년간 어종을 키우면서 조금 다른 견해에 도달하게 되었습니다. 

   

 

연못구름이 생각하는 바늘꼬리병의 원인은..

 

1. 기생충과 같은 균이 구피 피부에 흡착되면서, 피부 트러블을 발생시킴

 

2. 피부 트러블이 발생된 개체는 근육이나 피가 흐르는 혈류를 더욱 악하게 만듬

 

3. 피부에 트러블로 인해서, 수영하기도 힘들어지고, 호흡기에 발생되는 경우 많은 산소량이 필요해짐

 

튼튼한 성어의 경우, 기생충과 같은 균에 어느정도 저항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만, 막 태어난 치어의 경우 저항력이 없기 때문에, 급성으로 진행이 되며, 바늘꼬리병에 걸린 치어의 상당수는 용궁행으로 가게 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바늘꼬리병에 걸리는 어종 성장별 확률

 

치어 > 준성어 > 성어

 

* 치어의 경우 태어난 후 2주까지 기간에서 발생될 경우가 가장 높음

* 성어의 경우 건강한 성어보다는 늙은 개체에서 바늘꼬리병이 발생됩니다.

 

 

바늘꼬리병은 꼬리가 접히는 단계를 3단계라고 가정할때,

 

1단계) 정상치어의 모습,꼬리지느러미가 부채꼴로 활짝 펼쳐져 있고, 등 지느러미 역시 정상임

 

 

2단계) 꼬리지느러미가 부채꼴에서 수평평태로 좁혀짐.

(바늘꼬리병에 진행되면서 자유로운 수영이 힘들어지고, 바디는 배가 얇아지는 홀쭉한 형태로 변해갑니다.)

 

 

3단계) 꼬리 지느러미가 완전히 접힌 상태임

 

*2단계 까지는, 일반적으로 많이 시도하는 치료방법인(녹조,소금물,수질변화)로는 회복이 가능하지만, 3단계 라면 용국으로 보내주시는 편이 좋습니다!

   

 

왜? 바늘꼬리병에 걸리는 것일까요?

 

1. 변화 (수질,PH)

 

2. 저항력이 낮은 치어

 

물생활을 어느정도 하신 분들이라면 변화(수질과 PH)는 잘 관리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저항력이 낮은 치어의 경우라면 위에서 설명했던 기생충과 같은 균에 사실상 무방비 상태입니다.

 

특히 치어의 경우, 어미의 양수가 터지면서 치어항 또는 부화통으로 나오게 되는데,  치어를 놓는 과정에서 어미몸 속에 가지고 있는 균과 치어항 또는 부화통의 균에 전염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그나마 검정눈의 구피의 경우 알비노계열 보다는 강한 유전적인 형질을 가지고 있어서 바늘꼬리병에 덜 걸리지만, 빨간색의 눈을 가진 알비노계열의 경우, 약한 형질을 가지고 있어서, 바늘꼬리병에 쉽게 감염이 됩니다.

 

 

연못구름의 아래와 같은 실험을 해봤습니다.

 

치어항에 태어난지 1달 이상된 준성어와 이제 막 태어난 치어가 있고, 바늘꼬리병이 발생되었습니다.

 

이런 경우, 막 태어난 치어를 어항에 그대로 두는 경우 대부분이 용궁(?)으로 가게 됩니다.

 

반면에 1달 이상된 준성어의 경우 일부 바늘꼬리병이 발생되지만 크게 문제가 없는 경우가 더 많았습니다.

 

치어에서 바늘꼬리병이 발생되는 시기는 2주(14일)이내가 가장 높으며, 4주를 넘기면 발생될 가능성이 현저히 낮아집니다.

 

경험상 치어에서 바늘꼬리병이 가장 잘 걸리는 시기는 2주 이내이며, 이 기간을 넘긴다면 안정적으로 키울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바늘꼬리병 노하우를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치료보다는 안 걸릴 수 있는 환경 조성이 더 중요합니다!

 

1. 치어가 태어나면, 가능한 빠르게 치어를 0.5% 소금물(투명피트병)로 이동합니다.

 

2. 0.5% 소금물(투명피트병)에서 3주(21일)를 보내고, 안정화 시기가 되면, 치어항으로 이동을 합니다.

 

3. 치어항에는 약간의 소금과 산호를 투여하고 있으며, 소금물은 0.1~0.3% 이하로만 넣어주게 되며, 산호를 넣는 이유는 안정적인 PH를 유지하기 위함입니다.

 

 

 

마치며...

 

연못구름은 이런 방식으로 5년 정도 브리딩을 하고 있으며, 유전적으로 약한 알비노풀레드라고 해도 바늘꼬리병이 거의 걸리지 않음을 발견했습니다.

 

또한 0.5% 소금물에서 자란 치어가 성어로 성장하는 경우에도 경험상 질병에 강한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어종을 키우면서 생먹이를 먹이는 경우를 자주 봅니다!

 

생먹이로 키우는 경우, 짧은 시간에 체구와 발색을 높일 수 있지만, 성어가 되면 비만 등의 질병이 발생될 가능성을 높이며, 어항의 좋지 않는 환경을 만드는 주요원인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다음에는 컬럼나리스에 대해서 의견을 나누보면 좋겠네요!

 

물생활에 정답이 따로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보다 많은 관심이 필요하고, 나만의 물생활 노하우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항상 즐거운 물생활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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